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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덕분에 한국 원유 수입액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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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덕분에 한국 원유 수입액 크게 줄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우리나라의 원유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원유와 연동된 가스 수입액도 줄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입규모 역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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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에너지원 수입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월에 비해 27.1% 감소한 65억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가 주요 에너지원로 분류한 것은 원유와 석유제품, 가스, 석탄을 말한다.

원유는 35억9400만 달러로 27.8% 줄었고 석유제품이 10억9900만 달러로 23.7% 감소했다. 가스는 10억3300만 달러로 33.9% 줄었고 석탄도 7억9900만 달러로 17% 줄었다.

이처럼 주요 에너지원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도입단가와 물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우선 국제유가가 많이 내렸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018년 연평균 배럴당 69.7달러에서 2019년 배럴당 63.5달러로 내렸고 지난해 9월에는 61.1달러로 떨어졌다. 올해 8월에는 44달러로 크게 내린데 이어 9월에는 배럴당 41.5달러로 하락했다.

9월 두바이유 가격은 전달에 비해 5.7%가, 1년 전에 비해서는 32.1% 내렸다.

국제유가와 운송비와 보험료 등을 다 합친 도입단가도 하락했다. 도입단가는 2018년 배럴당 72달러에서 2019년 65.5달러, 지난해 9월 62.7달러로 내렸가고 올해 들어 8월 44.3달러, 9월 46.3달러로 하락했다. 9월 도입단가는 전달에 비해서는 4.4% 올랐으나 1년 전에비해서는 26.2% 올랐다.

도입물량도 줄었다. 2018년 11억1630만배럴, 2019년 10억7190만 배럴로 준데 이어 올해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8월 7890만 배럴, 9월 7760만 배럴이었다. 도입물량은 전달에 비해서는 1.7%가, 1년 전에 비해서는 2.16%가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수입금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원유 도입금액은 2018년 803억 9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02억52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9월 49억 7700만 달러,올해 8월 35억 달러, 9월 35억 94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