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주요 자치구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공개한 추가 확진자는 21명이다.
그러나 182번 확진자(48)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29일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182번 확진자의 아들인 183번 감염자(4)도 아버지의 확진으로 무증상 상태로 다시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 역시 양성으로 나왔다.
동대문구 신규 확진자도 가족감염이 발생했다. 외국인인 152번 확진자(이문2동)는 이모인 151번 환자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153번 확진자는 151번 감염자의 자녀다.
154번 확진자(장안1동)는 지난 11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확진된 가족을 통한 감염으로 보인다. 이 확진자의 동거가족 4명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호2-3가동에 거주하는 성동구 118번 확진자(90대)는 관내 117번 감염자와, 무증상이었던 마포구 169번 확진자는 경기 고양시 387번 감염자와 접촉했다.
금천구에서는 부부 확진자가 나왔다. 독산 3동에 거주중인 94·95번 확진자는 부부다. 94번 확진자는 26일 기침과 근육통,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95번 확진자는 23일 기침과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각각 나타났다.
관악구 384번 확진자(낙성대동)는 가족인 관내 382번 감염자와 접촉했다. 388번 확진자(서림동)는 경기 군포시 확진자와 만남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 339번 확진자(풍납2동)는 관내 326번 감염자의 접촉자다. 그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외부 이동경로는 없다.
30일 하루 만에 추가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서울 지역 확진자는 최소 5314명으로 늘어났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