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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11월 3일 자체 개발 잠수함 건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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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11월 3일 자체 개발 잠수함 건조 개시

길이 70m, 배수량 2500~3000t급...총 8척 계획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서 이에 대처할 마땅한 수단이 없어 고심해온 대만이 마침내 자체 잠수함 건조에 나선다. 길이 70m에 배수량 2500~3000t급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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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오는 11월3일 건조에 착공할 자체 개발 잠수함 모형. 길이 70m에 배수량 2500~3000t의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교도뉴스

대만 영자신문 타이완뉴스는 29일 자체개발 잠수함 시제기 건조가 오는 11월3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착공식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의 가오슝 조선소에서 열리며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잠수함은 아주 이르면 오는 2024년 3분기에 진수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 해상 시험을 위해 해군에 인도될 것이라고 자유시보가 전했다.

대만해군은 총 8척을 배치할 목표이며 초도함은 2020년 말이나 2021년 초 착공해 2026년 배치하는 것으로 잠점 계획하고 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지난해 5월9일 가오슝 잠수함 건조 공장 착공식에서 자체 개발 잠수함 모형을 유리곽 속에다 전시했다. 교도뉴스에 따르면, 당시 CSBC의 마이크 초우(Mike Chou) 잠수함 개발 부사장은 자체 개발 잠수함 초도함의 크기를 길이 약 70m, 너비 8m, 높이 18m에 배수량 2500~3000t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 부사장은 당시 이 잠수함 건조비가 약 493억 대만달러(16억 달러)에 건조기간 약 5년으로 완공은 2024년 3분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항해에 추가로 18개월이 걸려 해군 인도는 2025년 4분기 말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만은 현재 1945년 취역한 미국제 하이시급(구피급) 2척, 1987년 취역한 네덜란드제 하이룽급 2척 등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중국군의 잠수함 전력은 아시아에서 최강이며 세계 2위 수준이다. 민간 싱크탱크인 NTI는 중국군이 2019년 10월 현재 총 6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전문지 더내셔널인터레스트(TNI)는 66척으로 파악한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공격핵잠수함(SSN) 7척, 탄도탄발사핵잠수함(SSBN.전략원잠) 4척, 디젤공격잠수함(SSK) 55척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중국의 최근 생산 추세를 기반으로 중국이 2020년에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8척, 공격 핵잠수함 13척, 디젤잠수함 55척 등 총 77척의 잠수함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2016년 5월 취임이후 항공기와 함저으 잠수함의 국내 설계,생산을 추진해왔고 2017년 잠수함프로젝트가 출범했고 미국 정부는 대만에 대한 잠수함 기술 이전을 허용하는 마케팅 리이선스를 발급했다. 대만이 잠수함 건조에 나서더라도 중국 해군 잠수함 전력을 따라가기란 어려워 보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