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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고수부지서 혼술땐 경찰에 신고 왜? 신풍제약 매수의심... 개인들 빚투 반매매매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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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고수부지서 혼술땐 경찰에 신고 왜? 신풍제약 매수의심... 개인들 빚투 반매매매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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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일 232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신풍제약을 매수했는데 다음날 거개일부터 계속 하락해 정말 미치겠어요”

신풍제약 주가가 치솟자 뒤늦게 매수에 나선 사람들의 한숨소리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반대매매 규모가 9년 만에 최고치인 300억원을 돌파하자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많은 사연들이 넘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된 금액은 300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8월9일(311억3500만원) 이후 최대치다.

이날 위탁매매 미수금은 3618억3900만원으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1%에 달한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빚낸 것을 제 때 갚지 못할 때 증권사에서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것으로 해당종목 주가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져 다른 투자자가 피해를 볼수 있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가 되면서 개인들은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초보투자자인 '주린이(주식 어린이)'들이 두자릿수 급등에 혹해 제약·바이오 등 종목을 무리하게 빚내 매입하다 피해를 겪는 모습도 목격된다.

신풍제약은 올해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며 30배 가까이 올랐지만 최근 자사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처분 소식에 다음날 두자릿수로 하락했다.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낮부터 혼자 술을 마시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도 돌아다닌다.

“당신도 혹시 신풍제약을 매수해 괴로워 하는 것”이냐며 묻는다는 것이다.

신풍제약 상승세가 계속되면 다른 제약·바이오 종목의 '묻지마 투자'도 계속됐다. 심지어 제약과 관련없는 제지 기업 신풍제지도 덩달아 올랐지만 이내 하락했다.

신풍제약 주가는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다. 29일 주가는 5%하락 12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활발한 제약바이오주는 씨젠 엑세스바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필로시스헬스케어 수젠텍 영진약품 영진약품 진원생명과학 .텔콘RF제약 케이피엠테크 제넥신 셀트리온 등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빚 내 투자하는 것에 주의를 요했다. 한 금융투자 전문가는 "반대매매란 게 있는지도 모르고 빚내 투자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목격된다"며 "많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테마주나 변동성이 큰 종목을 무리하게 빚내 투자하기에 앞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