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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로 탄력받는 게임사, 신작으로 ‘고속도로’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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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로 탄력받는 게임사, 신작으로 ‘고속도로’ 깐다

성공적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후끈’ 달궈진 게임업계
게임 주도 3N, 잇따른 신작 출시 예고…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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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성공적 상장에 힘입어 게임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수혜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들이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를 얻으며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초 크래프톤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이슈 흐름이 하반기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여, 이를 계기로 개별 게임사들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작 효과로 올 하반기를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국면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엔씨소프트는 히트작으로 기대되는 '블레이드앤소울2' 하반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선 '블레이드앤소울2'의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대만 출시를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부 테스트와 동시에 사업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에 힘입어 상승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신작 콘솔 게임인 '퓨저'로 11월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예고한 상태다. 엔씨소프트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음악 믹싱'인 '퓨저'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4(PS4), X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이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이어 '바람의나라:연'으로 바람몰이 나서고 있다. '바람의나라:연' 정식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이후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등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V4' 출시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 출시 전 현지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을 넘겨, 일본 시장 공략 첫 발걸음부터 힘을 주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투입해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중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연간 1조 원 넘게 수익을 내고 있는 원작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당초 지난 8월 중국에서 선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추가 작업에 나서면서 출시가 잠정적 연기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잭팟'을 터뜨린 넷마블도 하반기 공략 준비에 한창이다. 하반기 신작 출발도 순조롭다. 지난달 24일 넷마블이 BTS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선보인 두 번째 신작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사전 다운로드 개시 단 하루 만에 세계 각 지역의 모바일게임 시장 다운로드 최상위권을 오르는 등 'BTS'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세계 173개 국가 및 지역에 13개 언어로 서비스를 개시한 이 게임은 다운로드 개시 단 하루 만에 일본 2위, 미국 5위, 대만 5위, 싱가포르 3위, 캐나다 6위, 러시아 5위 차지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IP 기반 후속작과 '마블' IP 신작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흥행이 예상되는 '세븐나이츠2' 역시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 이후 6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국내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했다. 또 지난 2016년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며, 'K-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넷마블은 내달 7일 '세븐나이츠2' 사전등록을 진행키로 하고, '세븐나이츠' 유명 캐릭터들의 화려한 스킬액션 등이 담긴 티저영상 공개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4분기에 출시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적 상장 효과로 게임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긍정적 효과지만 상대적으로 상승 흐름을 쫓아가야 하는 게임사로선 부담일 수 있다"며 "하반기 게임 출시는 내년 상반기 흐름까지 주도할 것으로 보여, 게임사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