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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판 브렉시트’ 국민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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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판 브렉시트’ 국민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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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국민당(SVP)의 포스터. 스위스 시민이 EU 시민에게 둘러싸인 모습과 함께 "우리는 너무 빽빽해!"라는 글이 적혀 있다. AP/뉴시스


스위스에서 27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시민권자의 이민자 수를 제한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

AP 통신, 가디언에 따르면 안건은 반대 61.7%, 찬성 38.3%의 큰 차이로 부결됐다.

안건은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SVP)에 의해 국민 투표에 부쳐졌다.

일을 하러 스위스로 들어오는 EU 시민권자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SVP은 EU 시민권자들이 스위스 국민의 실업률을 높이고 주거비를 높이고, 교통과 공공 서비스를 압도해 "통제되지 못하고 과도한 이민"에 직면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스위스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주목을 받았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

당초부터 연방정부는 이 조치가 수익성 있는 EU와의 관계를 더욱 긴장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시민들이 EU에 거주하거나 일하기를 원할 경우 상호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카린 켈러 수터 스위스 법무부 장관은 "특히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경제 상황 시기에 이웃 나라들과 EU와의 좋은 관계가 중요하다"고 투표 결과를 반겼다.

스위스는 EU에 가입한 회원국은 아니지만 양자 협약에 따라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해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