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설립 후 ‘Tier 3’급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3억1500만 달러 투입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캐파시티(capacity)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에 21MW급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총 3억 1500만 달러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스마트폰 이용자 수 증가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서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95%로, 2012년 이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6배 증가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대에 지상 8층 규모로 건설되는 이번 데이터센터는 GS건설의 10번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Tier 3’ 표준에 맞춰 시공된다.
브라이언 치나피(Brian Chinappi) 액티스 아시아 부동산 책임자는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다수 데이터센터 시공 사례가 있는 GS건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에 또 다른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만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수는 수도권 기준 5개 미만으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