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과정에서 이뤄지는 임상 3상 시험은 통상 제품 생산을 위한 마지막 단계의 시험으로 불린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 등에서 노바백스의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노바백스가 영국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와 ‘3상 시험’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노바백스는 3상 시험 참가자의 절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백신을 2회 접종받게 하고, 보조제도 투여하기로 했다. 임상 시험 참가자의 25%는 65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수인종에에 임상 시험 참가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3상 돌입 소식에 노바백스는 미국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6.7% 상승한 109.31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 정규 장에서는 0.87% 올랐다.
노바백스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그레고리 글렌은 “영국에서 이뤄지는 시험과 별도로 미국에서도 10월에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외에도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제약업체들의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3상 시험을 하고 있으며, 존슨앤존슨은 6만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