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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UNDP와 인류 당면 과제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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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UNDP와 인류 당면 과제 해결 나서

현대차-UNDP, '내일을 위한 프로젝트' 공동 추진
정의선 "브랜드 가치인 '인류를 위한 진보' 지속"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위)과 아킴 스타이너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오른쪽 위)이 23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일을 위한(for Tomorrow)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왼쪽 아래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배우 제시카 알바.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위)과 아킴 스타이너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오른쪽 위)이 23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일을 위한(for Tomorrow)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왼쪽 아래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배우 제시카 알바.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와 손잡고 빈곤,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차는 23일 UNDP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 투모로우(for Tomorrow·내일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일을 위한 프로젝트는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구성원들이 집단지성을 모아 해법을 도출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 캠페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에 지속 가능 메시지를 전파해 혁신적인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 배경에는 현대차가 단순히 '잘하는(Doing Well)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한(Doing Good) 기업'으로 기업 이미지를 변모하려는 목적도 있다.

특히 현대차는 1980년대 초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Z세대'를 아울러 이들로부터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UNDP는 국제연합(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170개국에서 활동하는 협력기구다. 기속 가능한 개발 목표는 빈곤 퇴치, 기아 종식을 비롯해 불평등 해소와 기후변화 대응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약속한 17가지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는 17가지 목표 중 11번째인 '지속 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공동체) 조성'을 반영해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도시 조성'이다. 프로젝트에는 유명 배우인 제시카 알바도 참여한다.
별도 홈페이지로 모인 집단지성은 지구의 날인 내년 4월 22일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구성원 간 협업과 기술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