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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LG전자 “축제 맞은 90조 원 인도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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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LG전자 “축제 맞은 90조 원 인도시장 잡아라”

인도, 가네쉬.디왈리 등 다양한 축제 예고...프리미엄·중대형 가전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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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8월 인도 벵갈루루의 모바일 체험 스토어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10' 출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인도 축제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삼성·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인도 축제 시즌을 맞아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매년 이맘 때쯤 힌두교 신(神) '가네쉬' 탄생을 기리는 '가네쉬 축제'(8월), '디왈리 축제'(11월) 등 힌두교 3대 축제를 연다.

힌두교 3대 축제 기간에는 각종 할인행사 등으로 소비가 평소보다 43%가량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도 이 기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축제 기간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신장을 노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닷컴 인도 페이지를 통해 TV·냉장고·스마트폰 등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축제를 맞아 이르면 이달 말 새 보급형 라인 갤럭시F 시리즈를 인도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 샤오미를 꺾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 소비자가전 사업 수석 부사장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중대형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인도에 현지 업체 위탁이 아닌 자체 운영·관리 방식의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비제이 바두 LG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은 “올해는 LG전자가 인도에 진출한 지 23년을 맞이한다"라며 "프리미엄 제품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인도 소비자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인도 축제기간에 매출이 약3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글로벌 업체들 사이에서 뜨거운 시장으로 통한다. 인도 인구는 올해 기준 약 13억8000만명에 달한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 가전시장은 2020~2024년 동안 연평균 5.5%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오는 2024년 시장규모가 약 770억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