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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제유가, 코로나19 재유행, 리비아 생산재개 등 소식에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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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제유가, 코로나19 재유행, 리비아 생산재개 등 소식에 4% 급락

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염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생산재개, 주가하락 등으로 4%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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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염려로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각) 4%대 하락했다. 사진은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 사진=로이터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거래일(18일)에 비해 4.4%(1.80달러) 떨어진 배럴당 3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4%(1.71 달러) 내린 41.44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늘어나면서 원유 수요 전망이 어두워진 것이 유가이 하락 압력을 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악의 경우 하루 5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봉쇄 조치 재도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리비아의 생산재개 소식도 공급 과잉 우려를 높였다. 리비아 동부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이 8개월째 지속하고 있는 원유 생산시설과 수출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발표, 공급 증가 우려까지 낳았다. 이에 따라 일부 유전들은 생산 재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의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JBC에너지는 리비아가 이달 말부터 공급량을 늘려 내년 초에는 하루평균 65만 배럴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BC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하루 120만 배럴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라면서도 "리비아는 4분기 중 하루 평균 23만 배럴을 추가 공급할 것이며 증산 예상보다 급격히 이뤄지면서 공급량이 더 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 주가하락도 원유와 같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강화 우려와 은행주 불안 등으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84%,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1.16%,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지수가0.13%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3.38%, 금융주가 2.49%각각 내렸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넘게 폭락하면서 에너지도 3.27% 떨어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