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 독감처럼 반복감염 가능성…서울 20대 여성 V형→GH형 재감염

공유
0

코로나, 독감처럼 반복감염 가능성…서울 20대 여성 V형→GH형 재감염

center
사진=픽사베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감염'이 잇따르고 국내에서도 첫 의심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의 유형이 다를 경우 재감염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감염 의심 사례를 지난주에 보고 받았다"면서 "여러 의료기관에 있는 임상, 또는 진단검사과에서 과거에 재양성으로 보고된 사례에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를 했고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과 항체가 분석, 임상 증상 분석 등 사례 정리에 시간이 걸린 상황"이라고 했다.

첫 재감염 의심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입원했을 때는 기침, 가래 등 심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두 번째 감염돼 입원했을 때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앞선 증상보다는 더 미약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통 감기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처럼 일부 변이를 하게 되면 재감염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면역이 평생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감기, 독감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재감염 의심 여성의 경우 바이러스 유형 차이와 별개로 격리해제 뒤 7일 만에 다시 증상이 생겨 입원한 상황이라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보고된 재감염 사례는 홍콩 30대 남성을 비롯해 5건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