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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때문에 미치겠다. 낮은 국정지지율 때문에 선거에서 떨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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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때문에 미치겠다. 낮은 국정지지율 때문에 선거에서 떨어질 것 같다.”

5선 도전 공화당 콜린스 상원의원도 힘든 싸움 이어가…메인,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으로 인한 낮은 지지도가 자신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지역구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하원과 달리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는 상원에서도 민주당에 그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커진다.

NYT와 시에나대가 공동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메인주는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지만, 현재 후보들은 낮은 지지율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9%포인트 앞서 있으며, 메인주의 격차는 17%포인트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5%로, 트럼프 대통령의 44%에 비해 1%포인트 앞서 있다.

세 곳 모두 민주당 상원의원 도전자들이 최소 5%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차이로 공화당 지지자들을 따돌리고 있다.

일례로 메인주에서 상원 5선 임기에 도전하는 수잔 콜린스 의원은 민주당의 사라 기던 후보에 맞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지역구의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 지지도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60%, 트럼프 대통령이 25%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가 35%이어서 24년 상원의원 경력의 콜린스 의원도 버거워하고 있다.

NYT는 일부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이어지면서 공화당 정치인들의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없이 유력한 공화당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50일도 안 남은 대선에서 표의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장담하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