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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 51%…49% "백신주사 맞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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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 51%…49% "백신주사 맞지 않을 것"

"백신 개발되도 불안해 주사 안 맞는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백신 개발 이후 주사를 맞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9%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백신 개발 이후 주사를 맞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9%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은 반반이지. 개발된다고 해도 나는 주사 안 맞을래. 불안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여부에 대해 미국인들의 절반은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자신은 백신주사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절반에 가까웠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 리서치(Pew Research Cent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51%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 동의했다.

‘확실히 개발된다’와 ‘아마도 개발될 것’이라는 응답을 합한 것이다.

백신 개발 이후 주사를 맞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9%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비율엔 백신 주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 5월 조사에서 72%에 비해 21%포인트 내려앉았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중에는 58%가 개발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지만,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은 44%에 그쳤다.
백신 주사를 맞을지 여부에 대한 인종별 응답도 갈렸다. 흑인은 32%, 백인은 52%, 히스패닉은 72%, 아시아계는 7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만9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