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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이 주도…5만여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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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이 주도…5만여가구 쏟아져

전체 일반분양 8만7000여가구 중 29% 차지…인천 7167가구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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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국 재개발.재건축 분양 예정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4분기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흥행을 좌우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은 30곳, 5만2169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5301가구다.

4분기 전국 일반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8만7538가구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전국의 28.9% 가량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258가구로 전국 물량의 절반 이상이었으며 인천이 7167가구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물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은 도로 정비 등의 기반시설이 더욱 확충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가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던 청량리역 일대다. 청량리는 지난해 4월 청량리3구역(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재개발을 시작으로 동부청과시장 부지(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청량리4구역(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이 순차적으로 개발됐다. 이를 시작으로 청량리, 제기동, 용두동,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6,7,8구역과 제기1,4,6구역 등 10여 개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에 유흥업소 및 노후된 건축물이 즐비하던 청량리역 일대가 약 8,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며 교통, 생활 인프라도 더욱 확충되고 있다.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추후 GTX B‧C 노선을 포함해 4개 노선이 더 들어설 예정이며 청량리종합시장 일대는 한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일대는 바이오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5년 녹번1-3구역(북한산 푸르지오) 입주를 시작으로 시작으로 녹번 1-2구역(래미안 베라힐즈), 1-1구역(힐스테이트 녹번)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낡은 빌라와 단독주택 일색이던 이곳의 지역 가치는 물론 집값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힐스테이트녹번 전용 84㎡ 아파트는 8월 12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이 아파트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7억1370만 원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구도심 지역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기존 생활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지만 노후된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풍부하다”면서 “최근 구도심 지역이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4분기 인천에서는 5000여 가구 이상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통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11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며, 이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7~84㎡ 2894가구(예정)가 일반분양 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반포동 신반포3차·신반포2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2-1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 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224가구이다.

경기에서는 대우건설이 의정부동 중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84㎡ 총 926가구 규모로, 2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도 10월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선보인다. 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