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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최대 공예품체인 하비로비 또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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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최대 공예품체인 하비로비 또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2만원

하비로비 매장. 사진=하비로비이미지 확대보기
하비로비 매장. 사진=하비로비

미국 최대 미술품 및 공예품 소매체인 하비로비(Hobby Lobby)가 풀타임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내달부터 17달러(약 2만원)로 인상한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데이빗 그린 하비로비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계획을 전하면서 “올해는 우리 직원들 입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해”라면서 “성탄절이 오기 전에 수천명의 직원들에게 임금을 인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1972년 기독교계 기업으로 창업한 하비로비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92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미국 연방 최저임금을 크게 웃도는 인상 조치를 시행한 몇개 안되는 업체 가운데 하나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하비로비는 지난해 2014년 인상 조치를 통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대(약 1만8000원)로 올린데 이어 이번에 17달러로 인상했다.

미국의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7월 24일 7.25달러로 인상된 이후 10년 넘게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대공황 이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인상이 없는 상태로 있는 셈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