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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10월 송도국제도시로 새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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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10월 송도국제도시로 새 둥지 튼다

송도 IBS타워로 이전, 임대료 46억 절감 기대...독자 사옥 건립은 장기과제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오는 10월 말 사옥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로 옮기고 11월부터 '송도 시대'를 연다.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항만위원회가 인천항 물류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사무실 임대료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사옥 이전을 의결함에 따라, 다음달 30일 송도국제도시 내 업무용 빌딩인 IBS타워로 사옥을 옮기고 11월 2일부터 새 사옥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IBS타워 31~35층을 사용하며 방문객을 위해 1층에 고객지원센터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옥 이전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사옥이 있는 인천시 중구 정석빌딩 1층에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선박 입출항신고, 고지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사옥 이전으로 향후 5년간 약 46억 원의 임대료 절감 효과가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5년 출범과 함께 현재의 정석빌딩에 입주해 16년간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독자 사옥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독자 사옥은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장기과제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총 276명이며 지난해 매출액 1567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 당기순이익 1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인천시 연수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개장했으며, 올해 3월 최준욱 제6대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취임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사옥 이전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핵심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세밀하게 운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