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총리는 작년 11월에도 서울 방문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고 여긴다"면서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R&D 센터 건립과 함께 3000명의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베트남이 삼성과 나아가 한국기업들에게 이렇듯 파격적인 대우를 하고 있는 것은 베트남을 한국기업들의 생산 허브로 만들고, 지원 산업을 발전시키며, 베트남에서 양질의 인력을 양성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베트남이 반도체, 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제로 전환하는 데에 있어 한국기업들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베트남의 한국에 대한 러브콜은 베트남 정권의 안정성 때문에라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