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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한국기업이 '정권 안정성' 도움?…뜨거운 투자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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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한국기업이 '정권 안정성' 도움?…뜨거운 투자 구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사진=로이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삼성 베트남에 추가 지원을 약속하고, 삼성 R&D 센터 건립에 감사를 표시하는 등 작년에 이어 삼성에 파격적인 대우를 이어가고 있다.

푹 총리는 작년 11월에도 서울 방문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고 여긴다"면서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R&D 센터 건립과 함께 3000명의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푹 총리는 지난 11일 삼성 베트남 최주호 법인장을 만나 R&D 센터 건립에 감사를 표시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삼성 베트남의 베트남 경제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이 삼성과 나아가 한국기업들에게 이렇듯 파격적인 대우를 하고 있는 것은 베트남을 한국기업들의 생산 허브로 만들고, 지원 산업을 발전시키며, 베트남에서 양질의 인력을 양성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베트남이 반도체, 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제로 전환하는 데에 있어 한국기업들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베트남의 한국에 대한 러브콜은 베트남 정권의 안정성 때문에라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