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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내년부터 '테슬라 배터리' 10%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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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내년부터 '테슬라 배터리' 10% 증산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합작해 세운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의 기가팩토리1.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합작해 세운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의 기가팩토리1. 사진=일렉트렉
미국 네바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1에서 테슬라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테슬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배터리 생산량을 10%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사토 모토츠 파나소닉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바다 공장의 생산라인을 하나 더 증설해 내년 6월부터 전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기가팩토리1은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시설로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3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이곳에서 가동되고 있는 배터리 생산라인은 총 13개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할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100억엔(약 112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는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것은 협력사인 테슬라가 올해 전세계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36%나 늘어난 50만대로 늘려 잡은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사토 부사장도 “전기차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업 때문에 기가팩토리1을 합작으로 만든 파나소닉과 테슬라의 관계는 테슬라가 배터리를 독자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때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였으나 양사가 향후 3년간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 6월 새로 체결하면서 양사 협력체제가 복원됐음을 과시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