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통은 이코노믹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의 PLI 정책에 따라 삼성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의 거점 생산지가 인도로 옮겨질 경우 베트남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 있는 생삼성의 스마트폰 생산시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스마트폰 수출국이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인도로 방향을 틀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이 PLI 혜택을 전제로 인도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안을 인도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인도에 대한 투자 일정과 인센티브 규모 등을 놓고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PLI 향후 5년에 걸쳐 400억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방안을 인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