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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혐의 조사받던 40대, 경찰관 앞에서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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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혐의 조사받던 40대, 경찰관 앞에서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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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범죄 혐의를 받던 남성이 경찰의 출석요구를 따르지 않다가 집으로 찾아온 경찰관 앞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4일 10시 1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11층 A씨 집에서 40대인 A씨가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던 중이었으며 투신 당시 자신을 경찰관 2명과 집 안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 경찰관은 앞서 A씨에게 2차례 출석요구를 했지만, 응하지 않자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그의 집으로 찾아와 조사장소와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었다.

경찰관들은 A씨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까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출석요구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그에게 가까운 은평경찰서 등에서 조사받을 것을 제의했다.

A씨는 이에 동의, "옷을 갈아입고 나오겠다"며 베란다와 연결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