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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K2 흑표 전차 국산 엔진 달고 인도네시아 수출 목표...인니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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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K2 흑표 전차 국산 엔진 달고 인도네시아 수출 목표...인니 매체 보도

우리육군의 주력전차인 K2 흑표 전차가 1500마력짜리 국산 엔진을 달고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인도네시아 매체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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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이 생산하는 K2 흑표 전차. 사진=현대로템

인도네시아매체 란카닷컴은 한국이 국방과학연구소(ADD)를 통해 1500마력 전차를 위한 엔진을 개발했으며 중동과 아시아, 유럽에 수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를 첫 고객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란카닷컴이 말한 '엔진'은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오래전에 엔진을 개발했으며 변속기도 개발했으나 군이 요구하는 내구도 시험을 통고하지 못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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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카닷컴이 소개한 전차 엔진.

엔진 생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5년 11월 7년여 만에 K-2 전차 파워팩에 들어가는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변속기를 생산하는 S&T도 국산 변속기를 개발했지만 내구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 육군은 K-2 1차 양산분 100대에 독일제 엔진과 변속기를 단 파워팩을 탑재했으며 106대를 생산하는 2차 양산분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과 독일제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이 채택됐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국산 변속기 국방 규격 개정을 통과시켰으며 S&T의 변속기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라칸닷컴은 'K2전차용 1500마력 국산 파워팩은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는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의 말도 인용해 전했다.

왕 청장은 지난달 13일 국방부 차관과 공동으로 주관하고 각국 참모차장과 해병대 부사령관, ADD소장, KIDA 원장, 기술품질원 원장 등이 참가한 '제6차 방위사업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시 방사청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K2전차용 1500마력 국산 파워팩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00억원이 넘는 개발비용을 들여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면서 “국산 파워팩을 개발해놓고도 적용하지 못한 것은 국산 변속기가 320시간 내구도 시험 중 237시간에 멈춰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왕 청장은 국 “변속기는 전차의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변속기가 K2전차에 적용되면 안정적인 군 운영유지는 물론 관련 생산유발과 고용창출, 향후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K2전차에 국내 개발 변속기가 적용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로 거급날 수 있는 계가가 될 것인 만큼 정부와 군, 업체 등 모든 관련 기관이 국산 변속기 적용 방안에 대해 협업하고 합리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K2 개발 회사인 현대로템은 전 세계의 여러 전차의 장점을 결합했다면서 프랑스 르클레크 전차의 자동장전장치, 독일 레오프라트 전차의 120mm 55구경장 활강포와 MTU 890 V12 엔진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