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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투명 올레드 TV 등장에 LG디스플레이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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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투명 올레드 TV 등장에 LG디스플레이 '휘파람'

샤오미, 투명 OLED TV 양산 성공…LGD, 패널 전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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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투명 OLED TV '샤오미 미 TV 럭스'. 사진=샤오미 페이스북
그동안 시제품으로 존재하던 가정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이른바 '차세대 OLED TV' 시대가 활짝 열렸다.

특히 투명 OLED TV 제품에 들어가는 TV패널이 LG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샤오미, 투명 OLED TV 세계 첫 출시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는 지난 11일부터 세계 최초 투명 OLED TV '샤오미 미 TV 럭스' 55인치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투명 OLED TV는 지난해 9월 일본 파나소닉이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시제품 형식으로 처음 공개했다. 이후 1년여만에 샤오미가 양산용 제품을 내놓게 됐다.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중 TV용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샤오미에 이 TV 패널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는 깨끗한 창처럼 보였다가 켰을 때는 허공에 이미지가 뜨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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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돌돌 말리고·접히는 차세대 TV 나가신다

업계는 가정용 투명 OLED TV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의 초격차 OLED 패널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OLED TV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TV 화면이 위로 올라오는 '롤업' 방식의 롤러블 TV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올해 CES2020에서 '롤다운' 방식의 롤러블 TV도 공개하며 차세대 OLED TV 출시의 포문을 열었다. 업계는 올해 안에 LG전자가 양산용 롤러블 TV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올해 초 '3분기까지 롤러블 TV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7일 열린 SID2020에서 ▲13.3인치 대형 폴더블(Foldable) OLED ▲65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패널 등 차세대 OLED 기술을 공개헸다.

업계는 이들 패널이 적용된 OLED TV 모델들도 잇따라 상용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소니 등 기존 업체들에 이어 샤오미, 비지오 등 신규 업체까지 OLED TV 생산에 뛰어들면서 세계 OLED TV 시장의 몸집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299만7600대 규모였던 글로벌 OLED TV 시장은 2024년 900만대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실적 역시 급성장세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 동맹 대열에 참여하는 업체 수가 갈수록 늘어나며 TV용 OLED 패널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TV용 OLED 패널을 독점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로서는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