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관리 적절한지 금융당국 곧 검사 착수
지난 7월로 검사 유예기간 끝나
카카오뱅크, 위기관리능력 보완 계기
지난 7월로 검사 유예기간 끝나
카카오뱅크, 위기관리능력 보완 계기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위기관리 관련 부문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3년 간 검사를 유예받았으나 지난 7월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조만간 카카오뱅크 부문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부문 검사를 곧 시행할 예정”이라며 “경영실태평가나 종합검사 등 은행 전반에 대한 검사는 아니고 BIS비율 산정 등 적정성에 대한 부문 검사”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년 간 검사가 유예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부문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위기관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금감원 검사 후 보완할 사항이 있다면 이를 고치고 한 단계 더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해인 2017년 1045억 원의 적자로 출발했다. 이듬해에는 적자를 201억 원으로 크게 줄이며 반등이 기반을 마련한 뒤 2019년 1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에도 흑자를 이어가며 상반기 4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며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