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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철광석·구리·원유 등 사재기?…7월 수입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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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철광석·구리·원유 등 사재기?…7월 수입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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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철광석 수입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리 수입도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 국내 원유 출하량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7월 철광석 수입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리 수입도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 국내 원유 출하량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중국의 7월분 철광석 수입량은 제철소에서 필요로 하는 최상급 자재가 부족한 가운데 광석 공급량이 이를 충족시키 못해 사상 최대인 1억 1265만t을 수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수입량은 6월 수입량 1억 168만t에 비해 10.8%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의 수입량 9120만t보다는 24%나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6억 5900만t으로 11.8% 급증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t당 100달러를 웃도는데 중국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8월 첫째 주의 국제 철광석 가격은 t당 12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미 달러화 상승과 중국과의 무역 긴장 악화로 철광석 가격이 t당 2.06달러 하락한 119.21달러에 거래됐지만 이는 여전히 전주 종가 110.58달러보다 7.7% 오른 가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철소 투입을 나타내는 중국 163개 공장의 용해로 평균 이용률은 7월 평균 86%로 전월의 86.4%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구리 수입량도 덩달아 늘었다. 7월 72만 2211t으로 종전 기록(65만 6483t)보다 16.1%, 지난해 7월 수입량(42만t)보다 81.5%나 급증했다.

7월 구리 농축액 수입은 179만 5000t이었다. 이는 6월에 비해 월별 총액이 201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12.6%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 13.5% 줄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37만 3402.3t이었다. 이는 6월보다 5.5% 증가해 2019년 2월 이후 월간 총액이 가장 낮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중국의 원유수입은 7월 사상 최대치에서 줄어 3개월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원유 수입량은 6월 1294만 배럴(b/d)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1280만 배럴(b/d)에서 7월 하루 12808만 배럴로 6.7% 감소했다.

7월 원유 수입량은 5129만t으로 6월(531만 8000t)보다 3.6% 줄었다.

그러나 7월 총액은 2019년 7월보다 여전히 21% 이상 증가했다.

7월의 높은 물량은 계속된 저유가 상황에서 2020년 첫 7개월 평균 1101만 b/d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1~7월 원유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138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NG 수입은 7월에 감소했다. 파이핑과 LNG 모두 천연가스 수입이 2019년 7월 대비 7% 가까이 감소한 735만t을 기록했다.

중국의 7월 석탄 수입량은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6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전체 석탄 수입은 2610만t으로 6월보다 3.2% 늘었지만 2019년 7월보다는 20.6% 줄었다.

1~7월 중국의 석탄 수입은 6.8% 증가한 2억 10만t(모든 용도로)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올 상반기 12.7% 급등한 데 비해 절반 가까이 둔화됐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석탄 수입을 연간 3억t 정도로 제한해 왔으며, 만약 이것이 중국 정부의 방침이라면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약 1억t, 한 달에 2000만t에서 2400만t 정도가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콩 수입량은 17% 증가한 109만t을 기록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