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길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일 임시총회를 열고 중흥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은 이번 시공자 선정을 기점으로 오는 2021년 3월경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추진하고 같은 해 9월경 착공‧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길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올해 들어 중흥토건의 5번째 재건축‧재개발 수주사업지다.
중흥토건은 올해 들어 부산 효성아파트 재건축(227가구), 천안 문화지구 재개발(833가구), 서울 봉천2구역 재개발(254가구) 등을 수주해 총 2321가구, 도급액 4431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전 선화1구역 재개발과 이번 길훈아파트 소규모재건축까지 포함하면 올해 정비사업 1조 원 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그룹에서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한 이후 도시정비분야에서 3년간 약 3조 10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목표액을 1조 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