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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승인받은 코로나 백신까지 불신’…美국민 30%, “무료라도 안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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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승인받은 코로나 백신까지 불신’…美국민 30%, “무료라도 안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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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이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접촉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1 이상이 'FDA 승인을 받았더라도 지금 당장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중 3명 이상이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촉시켜준다고 해도 맞지 않겠다고 대답한 것이다.

폭스뉴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이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접촉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1 이상이 'FDA 승인을 받았더라도 지금 당장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응답자의 소속(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도 상당했다. 민주당 소속(지지)인 경우 81%가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공화당 소속(지지)의 경우 47%만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비백인보다 ‘가능하다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 연방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당시 2021년 1월까지 미국인에게 3억 명 분량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노바백스(Novavax)에 16억 달러, 화이자(Pfizer)에 19억 5000만 달러,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에 10억 달러,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ca)에 12억 달러를 포함해 백신 개발을 위해 여러 회사에 자금을 직접 제공했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Moderna)는 지난달 27일 약 3만 명의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었다. 화이자는 최근 자사 백신의 3상 진입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시(Anthony Fauci) 박사는 최근 브라운 대학교 공중보건 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의 백신이 모든 것을 치료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었다 .

파우시 박사는 이어 “우리는 아직 그(백신의) 효능이 무엇인지 모른다. 50%인지 60 %인지는 알 수 없다. 75% 이상이 (효능이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98%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공중 보건 접근 방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골프클럽에서 “우리는 백신을 개발할 것이다. 곧 배포할 예정이며 배포할 준비가 되었다. 우리는 이 전염병을 끝내고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재건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