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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해고 노동자들, 제프 베조스의 1600만 달러 뉴욕 아파트 아파트 앞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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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해고 노동자들, 제프 베조스의 1600만 달러 뉴욕 아파트 아파트 앞에서 시위

미국의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아마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이 회사의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의 뉴욕 거주지 앞에서 해고 취소와 노조 설립 허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폭스TV 등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LA 비벌리힐스에 있는 저택 인근에 위치한 옆집을 1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참고사진=Realtor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아마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이 회사의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의 뉴욕 거주지 앞에서 해고 취소와 노조 설립 허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폭스TV 등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LA 비벌리힐스에 있는 저택 인근에 위치한 옆집을 1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참고사진=Realtor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아마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이 회사의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의 뉴욕 거주지 앞에서 해고 취소와 노조 설립 허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폭스TV 등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 아마존 근로자인 크리스티안 스몰스(Christian Smalls)를 주축으로한 해고 노동자들은 이날 아마존에게 직원들이 노동 조합을 결성하도록 허용하고 미국 내 상위 3% 소득자에 대한 연방 재산세 납부를 요구했다고 한다.
스몰스라는 노동자는 지난 3월 스태튼 아일랜드 아마존 창고에서 작은 파업을 벌인 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마존의 JFK8 주문 처리 센터를 심층 청소를 위해 폐쇄하고 회사가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근로자수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한 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스몰스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나에게 연락하는 근로자들이 있다. 공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고, 사람들은 여전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집으로 가져가고 가족과 친척들은 죽어가고 있다. 그들이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을 투입하는 것은 불행한 상황이다"라고 아마존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스몰즈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하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에 해고됐다”는 설명을 했다.

이날 시위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시위 자체 자체보다는 시위를 벌인 제프 베조스의 주택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이 뉴욕의 아파트는 무려 1600만 달러, 약 1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주택은 지난 4월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프 베조스는 지난 2월에는 LA 비벌리 힐스의 유서깊은 부동산을 1억6500만달러(약 1953억 원)에 매입한데 이어 추가로 인근의 429평방미터(약 130평)의 2층짜리 건물을 1000만 달러(약 119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리얼터 닷컴(Realtor.com)은 베조스 부동산 제국이 이미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보도했었다.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인접한 콘도 몇 개, 워싱턴 주의 메디나에 있는 거의 3만 에이커(3675만 5222평)에 달하는 광대한 땅, 서부 텍사스 주의 거대한 목장, 워싱턴 D.C.에 있는 두 개의 부동산이 모두 베조스 소유한 부동산이라고 전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