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물폭탄’으로 물에 잠긴 농지가 2000만 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큰 곳은 충남 2655㏊, 충북 1858㏊다.
경기도도 1820㏊가 물에 잠겼다.
피해는 벼가 4709㏊로 가장 컸고, 채소 761㏊, 밭작물 597㏊, 과수 121㏊ 등으로 나타났다.
유실·매몰 피해 484㏊, 낙과 피해 59㏊, 가축 폐사도 57만 마리에 달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지면서 농산물의 도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년의 1855원과 비교해도 57.2%나 오른 수준이다.
애호박은 3만2380원으로 평년에 비해 26.1%, 사과의 경우 7456원으로 87% 폭등했다.
배추 상품 1㎏당 도매가격은 1260원으로 평년의 1046원에 비하면 20.5% 급등했다.
배추 가격이 유난히 낮았던 작년의 848원에 비하면 46.6%나 높다.
문제는 앞으로 장마 여파로 인한 출하 차질이 길어질 경우다.
다가오는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