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스포츠웨어 회사인 아디다스(Adidas)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아 2분기 큰 손실로 급락했지만 3분기에는 수익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로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2분기 영업손실이 3억 3300만 유로(약 4683억 원)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 35억 7900만 유로(약 5조 336억 원)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손실 금액에는 주로 재고와 악성 부채 증가, 소매점 매출 하락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복(Reebok)으로 인해 약 2억 5000만 유로(약 3516억 원)의 코로나19 관련 금액이 포함됐다.
아디다스는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봉쇄가 없다고 가정할 때 3분기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만 2019년 이후 여전히 한 자릿수 중반의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이런 예상이 밝지만은 않다.
회사 측은 3분기에 6억~7억 유로(약 8429억~9834억 원) 사이의 영업이익 기대하고 있다.
카스페르 로스테드(Kasper Rorsted) 최고 경영자는 성명에서 “물리적 사업의 정상화가 계속되면서 터널 끝에서 빛을 보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는 5월과 6월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중국에서 2분기 매출은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