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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버피아, 베트남 침구시장 '데이터 관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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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버피아, 베트남 침구시장 '데이터 관리' 나섰다

POS업체 효정소프트텍 제휴 확대로 소비자 행동, 취향, 쇼핑 습관 분석 관리

베트남에 진출한 침구업체인 에버피아 이재은 대표(왼쪽)와 POS시스템 업체인 효정소프트텍 박정규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에 진출한 침구업체인 에버피아 이재은 대표(왼쪽)와 POS시스템 업체인 효정소프트텍 박정규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1위 침구 브랜드인 에버론의 모회사 한국에버피아가 효정소프트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 시장 관리에 나섰다.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에프는 에버피아가 효정소프트텍 지분 25%를 매입하고 3명의 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효정소프트텍은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결제 서비스 혁신을 지향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다. 효정소프트텍의 POS 시스템은 베트남 전역 500개 이상 매장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POS 시스템과 지불 서비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행동, 취향 및 쇼핑 습관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 베트남 1위 침구 브랜드인 에버론을 운영하는 에버피아는 2007년 외환위기와 베트남 경기 침체에도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 에버피아의 투자로 효정소프트텍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은 에버피아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기반 회사와의 첫 번째 전락 파트너쉽으로 베트남 소비자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현금사용을 10%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시장 전망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정규 효정소프트텍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기술을 베트남 전역 500여 개의 영업망을 가진 에버피아의 네트워크를 디지털화할 예정이다”면서 “양사의 역량이 시너지를 내 베트남에 전국 소매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에 적합한 통합 결제 플랫폼을 개발,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