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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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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첫 선

24시간 '순찰로봇'·부품배송 '물류로봇' 상용화 예정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왼쪽)와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왼쪽)와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24시간 보안 순찰이 가능한 순찰로봇은 물론, 정확한 부품배송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물류로봇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언맨드솔루션이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에 LG유플러스의 영상분석 솔루션, 가스감지 IoT센서 등 산업 솔루션과 통신 기술을 융합한다. 순찰·물류·방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첫 번째 로봇으로 공장 부지를 24시간 무인 순찰하는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다. 연내 대형 플랜트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실증을 진행한 후 내년 정식 상용화한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유해가스감지 IoT센서가 탑재돼 24시간 공장 전역을 자율주행으로 순찰한다. 설비의 이상온도, 유해가스 등 위험을 감지하면 통합 관제센터에 실시간 영상 및 알람을 즉시 전달해 공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기술과 5G 통신을 활용해 자율주행의 정교함을 높였다. 고정밀 측위 기술은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로 공장 외부에 위치한 창고까지 부품을 운반해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은 최대 시속 30km의 주행속도와 함께 150kg에 달하는 고중량을 적재할 수 있다. 발전소, 대형 공장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영상분석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등 차별화된 산업 솔루션을 융합해 순찰, 물류, 방역, 청소 등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