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 기업인 BMW가 지난 2분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이 5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 뭔헨에 본사를 둔 BMW는 올해 들어 1월부터 6월 말까지 이자와 세금 공제 전 수익으로 6억66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22억 유로보다 무려 69.3%(15억 3200만 유로)나 감소한 것이다.
이를 5일 기준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지난해 2분기에 매출이 3조 918억 8000만 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9362억 6946만 원으로 쪼글라 든 것이다.
앞서 BMW는 지난 5월,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전망치를 세전 기준으로 2~4%에서 0~3% 수준으로 낮춰 잡았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