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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中 온라인 부동산회사 E-하우스에 1억7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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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中 온라인 부동산회사 E-하우스에 1억7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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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해 최근 중국 부동산 기업 E-하우스 홀딩스 유한회사에 1억 700만 달러(약 1278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참고사진=로이터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해 최근 중국 부동산 기업 E-하우스 홀딩스 유한회사에 1억 700만 달러(약 1278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부동산 서비스업체 HK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알리바바가 중국 부동산 시장으로 전자상거래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의 부동산 중개회사인 E-하우스의 상하이 소재 에이전시 지분에 8억2810만 홍콩달러(1억 7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을 1.97%에서 약 8.32%로 늘린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식 매입은 알리바바가 E-하우스에 2단계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E-하우스가 베이징에 거점을 준 부동산 기업 레쥐(Leju) 홀딩스의 지분 56.19%를 인수하기로 하는 별도 거래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주식 매입과 함께 10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E-하우스가 발행한 3년 만기 전환어음을 주당 10.37달러의 가격에 매입할 예정이다. 거래가 발표된 지난달 30일 장 마감 당시 E-하우스의 주식 가격은 주당 11.20 홍콩달러였다.

알리바바가 최근 주가 외에 모든 금융상품을 전환할 경우 E-하우스의 지분 13.26%를 보유하게 돼 창업자 저우신 회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알리바바와 E-하우스는 온라인 거래를 책임지는 E-하우스, 디지털 마케팅을 추진하는 레쥐유닛 등과 합작 부동산 마케팅 및 온라인 거래 플랫폼 출시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알리바바가 지분 85%, E-하우스가 JV의 나머지 15%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웹서비스 제공업체에 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저우신 E-하우스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E-하우스와 알리바바의 협력은 E-하우스와 레쥐의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중국 부동산 서비스 산업에서도 중요한 사건이다"면서 "E-하우스와 알리바바가 온라인 부동산 마케팅과 트랜사(transa)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 플랫폼 레쥐는 온라인 마케팅과 거래 서비스 경험을 살려 플랫폼에서 디지털 마케팅과 운영을 위한 서비스 제공업체가 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레쥐의 핵심가치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61억8000만 홍콩달러(약 2조4927억 원)의 중국 최대 부동산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E-하우스는 2년 전 알리바바가 알리바바의 홍콩 IPO에 초석 지분을 가진 이후 알리바바와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최근 양사 간 온라인 오프라인 제휴는 텐센트가 후원하는 베이케가 뉴욕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시도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져 2년여 만에 미국 최대 중국 기업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알리바바의 중국 인터넷 분야 최대 경쟁사인 텐센트는 레쥐 회사의 지분 12.3%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상장 플랫폼의 설립자 겸 회장 주오후이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위챗의 모기업도 2019년 말 레쥐 지분 15.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