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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정부와 협력 속 틱톡 인수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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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정부와 협력 속 틱톡 인수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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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중국 베이징 본사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계 인기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MS가 확인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업체 바이트댄스와 인수합병 문제를 미국에서 협의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MS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조를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이번 협상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틱톡 같은 서비스는 미국 안보를 해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서비스를 중단시키겠다고 발언하자 틱톡에 대한 MS의 인수 추진이 중단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MS의 틱톡 인수 협상에 미국 정부의 양해 아래 진행되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성명에서 MS는 “틱톡 사용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플랫폼에다 보안, 사생활 침해 방지, 디지털 안전 보호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MS의 기술력을 가미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MS가 틱톡을 인수하게 되면 틱톡 서비스가 제공되는 나라의 정부 차원에서 적정 수준의 감독이 가능하도록 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롭게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S가 틱톡을 계열사로 흡수할 경우 소셜미디어 업계의 최강자 페이스북이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도 소셜미디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다 틱톡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안팎에 이를 정도로 급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