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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싱가포르 경전철 건설사업 재개...우리기업 수주기회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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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싱가포르 경전철 건설사업 재개...우리기업 수주기회 확대 기대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양국 국경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결 시스템(RTS)' 공사 재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더스트레이츠타임스 이미지 확대보기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양국 국경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결 시스템(RTS)' 공사 재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더스트레이츠타임스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진통을 겪어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경전철(LRT) 사업이 재개된다.

30일(현지시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리센퉁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양국 국경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결 시스템(RTS)' 공사 재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공사는 말레이시아 남단 조호르 바루와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를 연결하는 4㎞ 길이 경전철 건설 사업으로, 오는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재개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처음 발표돼 2018년 1월에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시작됐지만, 말레이시아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 변화로 수차례 연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 경전철이 완성되면 양국 국경 출근길 혼잡을 완화하고 양국 유대관계와 경제·사회적 공동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전철 사업 재개가 현대로템 등 우리기업에게 수주기회 확대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지난 2월 현대로템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과 3586억 원 규모의 전동차 186량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싱가포르 전동차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전동차 사업에도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