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0년형 QLED TV에 AUO 패널 탑재
"삼성D '脫 LCD' 전략으로 AUO-삼성 협력 강화될 것"
"삼성D '脫 LCD' 전략으로 AUO-삼성 협력 강화될 것"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AUO가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TV에 베젤리스 패널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매체 등에 따르면 AUO가 공급하기로 한 8K 베젤리스 TV 패널은 120Hz의 화면 주사율과 최대 1200 니트 밝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는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으로 화면 99%까지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몰입감과 유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TV 모델에 중화권 업체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탈(脫) 액정표시장치(LCD)' 전략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에서 수익성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올 초 LCD 사업 철수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LG디스플레이 등 경쟁 업체들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매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TV 패널 시장에서 물러나면서 삼성전자는 AUO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