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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선사에 셔틀탱커 1척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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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선사에 셔틀탱커 1척 인도

2018년 계약한 4척 시리즈 가운데 2호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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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이글 파울리니아(Eagle Paulinia)호가 운항중이다. 사진=AET 홈페이지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선사 AET에 셔틀탱커 1척을 인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AET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지난 24일 셔틀탱커 이글 파울리니아(Eagle Paulinia)를 인도받았다고 31일 보도했다.

AET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근로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예방조치를 확실히 하고 선박을 인도받았다”며 “이번에 인도받은 셔틀탱커도 고품질 친환경적인 선박이다. 이는 AET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을 뜻한다. 이 선박 재화중량은 15만2000t이며, 길이 277m, 너비 49m, 깊이 16m 제원으로 건조됐다. 또 최대 속도 14.4노트(약 26.6km/h) 평균 속도 13.1노트(약 24.2km/h)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2018년 6월에 AET로부터 수주한 4척의 선박 가운데 2호선이다. 총 4척의 건조계약금액은 3억6000만 달러(약 4270억 원)로 알려졌다.

첫 번째 선박은 이글 페트롤리나(Eagle Petrolina)호로 지난 5월 AET에 인도됐으며 두 번째 선박이 지난 24일 인도된 것이다.

총 4척 시리즈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다. 셔틀탱커로서는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 ‘DNV-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기도 하다. 선급은 최신 기술의 정합성과 안정성 등을 체크하는 기관을 뜻한다.

에스베슬을 활용한 선박들은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과 선박 기울기 등 정보를 제공받아,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통해 환경규제에 대응해 경제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육상 관제실에서도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해당 선박은 물론 선단에 대한 운항 지원과 관리가 더욱 수월해져 운영비 절감도 기대된다.

1호선 인도시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DNV-GL 한국지사 대표는 "삼성중공업과 개발중인 최신 스마트십 기술은 선사에게 기술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선원 부족 현상에 가장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DNV-GL과 2022년까지 승선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최신 자율운항선박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