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신 후보물질은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타입 26(Ad26)벡터를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 세포로 전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존슨앤드존슨의 폴 스토플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 결과는 현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1회의 백신 주사를 시험하고 인체에서 면역 효과가 있는지 살펴볼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스토플스 CSO는 "과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 테스트에서 2회 접종이 효과를 강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현재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인 만큼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백신은 공급과 접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앤존슨은 1상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지를 확인한 후, 결과에 따라 9월 하반기에 1회 접종 효능을 알아보는 대규모 임상 3기와 함께 2회 접종의 효과도 알아보는 임상 3기를 병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