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12조8338억 원, 영업이익 4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4년 연속 1조5000억 원을 상회했다.
견고한 가전 사업 경쟁력이 실적 선방을 이끌었다.
올 2분기 LG전자 가전사업(HA) 부문 영업이익은 6280억 원을 달성하며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을 크게 웃돌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재개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