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판로지원과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구축한 나라장터 내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이다.
조달청은 벤처나라를 활성화하기 위해 MOU를 통한 추천기관 확대,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 운영,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다수공급자계약(MAS) 추진 요건 완화, TV·페이스북 방송 등을 통한 홍보 등을 해왔다.
그 결과 7월 현재 벤처나라에 1401개사 9428개 상품이 등록되고, 1032억 원이 거래되는 등 창업벤처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8월에는 벤처나라가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그동안 운영 성과를 인정 받아 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적 상품인 메탈크래프트코리아의 썬차일은 횡단보도 등에 설치하는 자외선 차단막으로, 지난 2018년 4월 벤처나라에 등록 후 벤처나라 상품 중 가장 많이 공급한 실적(29 억 원)을 올렸다. .
조달청은 앞으로도 벤처나라 상품 중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MAS 추진을 확대하고, 전담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과 조달시장 진입 창구이자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국내조달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