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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으로 주목받는 고려아연은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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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으로 주목받는 고려아연은 어떤 회사

금값 상승으로 비철금속 전문 회사 고려아연이 주목받고 있다.금값과 은값이 오르자 각종 비철금속과 함께 금은을 생산하는 고려아연 주가도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한국 비철금속 업계의 제왕이자 형제 경영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이 공동 경영을 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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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창근 회장. 사진=고려아연

28일 고려아연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1개사다. 비철금속 제조판매업을 하는 선메털스홀딩스,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 비철금속 수출입업을 하는 서린상사㈜), 광산개발업을 하는 케이지메털스, 이차 전지 동박 제조업체 케이잼, 폐윤환율유 정제업을 하는 클린코리아 등이 그것이다.

고려아연은 황해도 봉산군 출신의 최기호 창업주와 장병희 창업주가 동업해 창업했다. 최기호 창업주는 슬하에 6남 3녀를 뒀는데 큰 아들은 일찍 죽었다. 현재 3남인 최창근 회장이 이끌고 있다. 사실상 장남인 최창걸 명예회장(79)과 최창영 명예회장(76)이 그의 큰형과 둘째 형이다. 최창규 영품정밀 회장과 최정운 전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그의 동생이다.

고려아연 회장은 2002년 최창영 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지금까지 최창근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

고려아연의 대주주는 영풍이다. 영풍은 장병희· 최기호 공동창업주가 1949년 설립한 회사로 발행주식의 26.91%를 보유하고 있다. 최창걸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최윤범 사장 1.82%,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1.76%, 최정운씨 1.65%, 최창영 명예회장의 아들 최정일씨 1.59%, 둘째 아들 최내현 알란탐 대표 0.85%다. 최창근 회장은 0.9%, 최 회장의 오아들 최민석씨가 0.2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8.78%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내실이 탄탄한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조69948억 원, 영업이익 8053억 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매출액은 2015년 4조 7714억 원에서 2016년 5조8475억 원, 2017년 6조5966억 원, 2018년 6조8833억 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2.7% 줄어든 6조694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22억 원, 7646억 원, 8947억 원, 7647억 원, 8053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고려아연은 27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조62203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6.9%, 3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는 8.85% 급등했고 28ㅇ리에도 0.7%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종가는 43만3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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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과 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비철금속 종합기업인 고려아연이 수혜를 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1.8%(33.50달러) 오른 온스당 193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온스당 1941.90달러를 찍었다. 27일 국내 금 시장에서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7만746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이다.

이 회사는 아연과 연, 금, 은 등 18가지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종합제련기업이다. 전체 매출에서 아연과 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8%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아연 65만100t, 납 41만3000t, 2만5800t, 금 75.6t, 은 2080t을 생산했다. 회사 상호 그대로 아연이 주 생산품이고 금과 은은 부산물에 가깝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