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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3만 214가구 공급...9·10월 공급물량 줄어 전셋값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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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3만 214가구 공급...9·10월 공급물량 줄어 전셋값 불안 가중

직방,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집계...85㎡초과 중대형 물량 17% 차지
9, 10월 입주물량 감소...임대차3법 국회 통과 앞두고 전세시장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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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권역별 비교. 자료=직방
8월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하지만, 9·10월에는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세값 불안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에는 전국 41개 단지 총 3만 2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7월 3만 2913가구보다 8% 가량 적지만, 전년동월대비 23%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21개 단지 1만 9315가구, 지방은 20개 단지 1만 899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8월 입주물량 중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비중이 5191가구로 17%를 차지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월 월별 입주물량 중 평균 8% 정도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면적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비교적 큰 비중이다. 물량 자체로도 2013년 6월 6309가구 이후 가장 많다.

전용 85㎡ 초과 물량은 수도권 2438가구, 지방 2753가구로, 특히 수도권의 경우 용산, 마포 등 서울 도심권 주상복합 위주로 공급된다.
직방 관계자는 "중소형 면적 위주의 대중성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다양한 평면을 내세워 차별화된 주택 모델을 제시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은 전남, 경남, 전북 등 혁신도시, 택지지구 중심으로 중대형 면적대 물량이 많다.

8월에 입주하는 주요 중대형 아파트 단지를 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효성의 43층 주상복합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는 총 1140가구가 전용 92~237㎡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두산건설의 ‘대야역두산위브더파크’는 총 1382가구, 전용 39~84㎡로, 8월 1일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리버시티1,2단지’는 1단지 1568가구, 2단지 1942가구, 총 3510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며 전용 68~121㎡로 구성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은 총 2230가구가 전용 84~95㎡로 구성됐으며, 전남 무안군 일로읍 호반건설의 ‘남악오룡지구호반써밋30,31,32블록’은 3개 단지 1388가구가 84-118㎡로 구성됐다.

직방 관계자는 "8월 입주물량이 많지만 중대형 비중이 높고, 오는 9월부터는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국회 통과가 임박하자 전세 보증금을 미리 올려받거나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집 주인이 늘고 있다.

더욱이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56주 연속 상승했다. 1년 넘게 한주도 쉬지 않고 오르고 있는 셈이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차 3법이 통과되기 전 높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보증금을 미리 올리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정부의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고 있다"며 "전셋값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