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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LCD 부진, OLED로 만회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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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LCD 부진, OLED로 만회할 것"(종합)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5170억원…전년比 적자전환
LGD, 年 13만 규모 OLED 생산능력 확보…"저력 보여줄 것"

LG디스플레이(이하 LGD)가 액정표시장치(LCD)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올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LG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강화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 LGD, TV·모바일 패널 출하 부진에 적자 확대

LGD는 올 2분기 매출 5조3070억 원, 영업손실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특히 2분기 영업손실액은 전 분기의 영업손실 3619억 원보다 1551억 원 더 늘어났다.

LGD가 충격적인 성적을 거둔 것은 LCD 사업 부진 때문이다.

LGD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과 전방산업 위축에 대응한 TV와 모바일용 패널 생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전 분기 대비 LCD 패널 판매가격이 내려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LGD가 2분기 부진을 끝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 원인이었던 TV·모바일 패널 출하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고 특히 TV는 중국 광저우 라인 가동으로 OLED 물량이 늘었다"면서 "2분기를 끝으로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서동희 LGD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 역시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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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LGD "광저우 OLED 팹 본격 가동…'脫 LCD' 성과 보여줄 것"

LG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LCD 제품 공급 확대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D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OLED 패널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GD는 경기도 파주와 광저우 공장의 대형 OLED 패널 투트랙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능력이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7만장에서 13만장 규모로 늘어났으며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재개에 따른 T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P-OLED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LCD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정보기술(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기회를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OLED TV 패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점도 LGD 전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44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12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D는 파주와 광저우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연간 1000만대 이상의 OLED TV 패널(55인치 기준)생산이 가능해져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희 CFO는 "3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의 가시적 결과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