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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구리,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2년 만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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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구리,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2년 만 최고가 기록

중국의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에 힘입어 박사금속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미국 선물시장에서는 파운드당 2달러 후반대를 돌파하고 3달러를 가시권에 넣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소는 2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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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현물 가격 추이. 사진=런던금속거래소(LME)/광물자원공사 가격정보

16일 광물자원공사와 금속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등에 따르면,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t당 6545달러로 2년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5일에는 소폭 낮아졌지만 그래도 t당 6507달러를 나타냈다.

올들어 최저가를 찍은 지난 3월 23일 t당 4617.5달러에 비하면 약 41% 상승했다.

미국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6% 내린 파운드당 2.88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t으로 환산하면 약 6360.3달러다. 전날에는 장중 한 때 파운드당 2,9460달러(t당 6495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가 밀렸다.

마이닝닷컴은 구리가격은 중국의 수입 증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급 우려에 힘입어 파운드당 3달러에 가까운 거리까지 근접했다고 전했다.

구리가격 상승은 세계 구리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대량 수입 덕이 크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지난 6월 중국의 6월 비가공 구리 수입량은 전달에 비해 50% 증가한 65만6483t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들어 6월 말까지 수입한 구리의 양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한 284만t에 이르렀다.

이는 중국의 경기부양과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구리 정광 수입은 급락했다. 6월 정광 수입량은 169만t으로 전달에 비해 6%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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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구리 파이프 사진. 사진=뉴시스


BMO캐피털마켓츠는 이에 대해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5월 생산량이 40% 급감했다"면서 "중국의 구리 정광 수입 감소는 수요 감소가 아닌 공급 부족에서 생겼다"고 분석했다,

제련 수수료(TC/RC)가 8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한 것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방증인 것으로 BMO캐피털마켓츠는 분석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구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도 2년 사이에 롱(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매수) 포지션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