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의 비상경제회의 주재는 지난달 1일 이후 43일 만이다.
이번 회의는 노·사·민·당·정 등 각 주체 대표가 대거 참석한다.
국력을 결집시켜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행사 이름도 '대국민 보고대회'라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기 위한 집권 후반기 국가 비전인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두 축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전망 강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K-뉴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이광재(디지털 뉴딜 분과위원장)·김성환(그린 뉴딜 분과위원장)·한정애(사회안전망 분과위원장)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참석 국무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석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및 김상조 정책실장 등 관련 수석 비서관·보좌관들이 모두 참석하며, 민간을 대표해서는 디지털·그린 뉴딜 및 고용안전망 강화 관련 업계와 학계 등 민간 전문가, 정부 출연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단체장이 참석하고, 노동계를 대표해서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함께한다.
그린 뉴딜 분야를 이끌어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디지털 뉴딜 분야를 이끌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각각 실시간 라이브로 화상 연결돼 재계의 의견을 전달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