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임러의 임금 삭감은 다른 자동차 업계에 비하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실제 칼레니우스 자신도 지난 4월부터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실제 대처방안은 이제야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다임러의 'CEO 리스크'를 언급하는 언론도 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임금 삭감 등 소극적인 방책만으로 회사를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 살릴 수 있느냐는 의심도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다 같이 2분기 적자를 대비하고 있는 BMW, 폭스바겐 그룹 등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적극적 대비를 하는 데에 비해 다임러의 대처는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