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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증가율 21.6%… 일본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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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증가율 21.6%… 일본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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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경제연구원


영업이익으로 은행 등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의 ‘한계기업 동향과 기업구조조정 제도에 대한 시사점’에 따르면 외감법을 적용받는 비금융기업 2만764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계기업 수는 3011개로 전년의 2556개보다 17.8%, 455개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재무적 곤경이 지속되는 기업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이다.
또, 한계기업 종업원 수는 26만6000명으로 2018년의 21만8000명보다 22%, 4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계기업 수는 대기업이 341개에서 413개로 21.1%, 중소기업은 2213개에서 2596개로 17.3% 늘었다.

한계기업 종업원은 대기업이 11만4000명에서 14만7000명으로 29.4% 중소기업은 10만4000명에서 11만9000명으로 14.1% 증가했다.

보고서는 세계 20개국의 상장기업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상장 한계기업 수는 2018년 74개에서 2019년 90개로 21.6% 증가, 일본의 33.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작년 한계기업 증가율이 일본, 한국, 대만, 중국 순으로 아시아 제조업 중심 국가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재무구조 악화 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개선과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