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급매물로 내놓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진로아파트(47평형·156.46㎡)의 구두계약이 이루어졌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의 여성이 지난 5일 이 아파트를 사겠다고 구두계약했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를 2억5000만 원에 팔겠다고 내놓았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를 2003년 매입했다.
청주 흥덕을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이곳에 거주했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안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도록 권고하고 관리인을 통해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나 집권 여당의 정책 추진 의사보다 '똘똘한 한 채'를 챙기겠다는 노 실장의 처신을 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합당한 처신, 합당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