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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보유 기술특허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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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보유 기술특허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

중소기업, 포스코ICT 기술특허 확보해 신사업 추진 소요 예산과 시간 줄여

포스코ICT 직원들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포스코ICT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ICT 직원들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포스코ICT 홈페이지
포스코그룹에서 스마트공장 등 시스템 설비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 포스코IC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보유 중인 기술특허를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하는 등 상생을 실천한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특허는 대용량 배터리 충방전 제어장치, 배기가스 유해물질 건식 제거장치, 휴대용 단말 보안관리 등 에너지·환경, 정보기술(IT)분야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 38건이 포함됐다.
이처럼 포스코ICT로부터 특허를 무상 이전받은 중소기업들은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 확보,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는 포스코ICT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현재 개발중인 ESS 안전관리솔루션에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 즉각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기 제작업체 제이콥스튜디오는 단말기 보안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게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허 이전방식은 특허에 대한 권리가 사라질 때까지 특허권을 소유할 수 있는 무상양도와 계약일로부터 일정기간 동안 해당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실시권 등 2가지 형태다.

포스코 ICT는 지난 3월부터 한국ESS산업진흥회, 한국환경산업협의회, 한국발명진흥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기술 분야별로 특허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공모를 받아 36개 기업에게 특허를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이전 협약까지 마쳤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특허를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포스코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